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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2nd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호주 1상 승인"
입력 2020-03-23 10:46 수정 2020-03-23 10: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고바이오랩은 알레르기성 면역질환을 타깃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 ‘KBLP-002’의 호주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바이오랩은 면역피부 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KBLP-001'에 이어 두번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임상에 본격 속도를 낸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신약 후보인 KBLP-001은 현재 임상1상 투약을 마쳤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FDA와 Pre-IND 미팅을 통해 KBLP-001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필요한 준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임상에 들어가는 KBLP-002 역시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기술인 SMARTiome™ 기술을 통해 발굴한 두 번째 신약 후보로, 전임상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및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면역 질환에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고바이오랩은 KBLP-002도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동태를 확인한 후 2021년 상반기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천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으로 고바이오랩만의 SMARTiome™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천식, 아토피,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대사질환와 같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에 포커스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