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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pre-IPO 266억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19-10-02 17:15 수정 2019-10-04 08:34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11개 기관 RCPS 인수 형태로 참여…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총력

고바이오랩이 2020년 기업공개를 앞두고 266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신규투자자인 KDB산업은행, 삼성증권, 대신증권, 쿼드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에셋원자산운용,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등 총 11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참여했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93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고바이오랩은 2020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진행한 상장 주관사 선정에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9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가면역치료 소재인 ‘KBLP-001’의 글로벌 임상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으며,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pre-IND 미팅을 마친 상태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투자 유치로 KBLP-001의 임상 개발과 함께 후속 파이프라인인 ‘KBLP-002(자가면역질환)’, ‘KBLP-003(C.difficile 감염)’ 치료 후보물질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