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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엔세이지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입력 2020-07-28 08:00 수정 2020-07-28 08:0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툴젠은 28일 차세대 줄기세포 제작 기술 기업인 엔세이지에 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툴젠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게 됐으며 향후 엔세이지 매출에 따른 기술료를 받게됐다.
엔세이지는 CRISPR 기반 세포교정 서비스, gRNA 디자인 및 합성 그리고 고품질의 Cas9 단백질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엔세이지는 뉴욕줄기세포재단(NYSCF)이 보유한 1000여종의 환자유래 역분화 줄기세포를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유전자 교정 세포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하는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유전자교정 줄기세포 용역개발생산(CDMO)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엔세이지는 인천 송도신도시에 본사와 자동화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계획 중인 GMP 시설에서 CAR-T 세포 등의 유전자교정 줄기세포를 생산할 예정이다.
툴젠은 2018년 뉴욕줄기세포재단, 엔세이지와 '차세대세포치료제 개발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2019년 9월에는 엔세이지와 유전자교정 세포주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기존 MOU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국 합작법인 Ngene Therapeutics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엔세이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세포제작 및 세포치료제 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전략적 파트너인 엔세이지와 이번 기술이전을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세이지의 차세대 줄기세포 제작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유전자교정 줄기세포 용역개발생산사업(CDMO)이 성공적으로 론칭돼 양사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