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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서나, HBV RNAi 치료제 1상 “HBsAg 90%이상 감소”

입력 2020-08-07 13:11 수정 2020-08-07 15:4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HBV S부위 타깃 HBsAg 낮추는 RNAi 약물 ‘RG6346’..임상1상 초기분석서 HBsAg 90%이상 감소 및 300일 이상 효과지속

만성 B형 간염(chronic hepatitis B, chronic HBV)를 대상으로 RNAi 약물들이 연달아 긍정적인 초기 임상 결과를 내놓고 있다. 디서나(Dicerna Therapeutics)가 RNAi 치료제 후보물질 ‘RG6346(DCR-HBVS)’의 임상에서 혈액내 HBV 표면항원(HBsAg)을 장기간 감소시킨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비어(Vir biotechnology)와 J&J의 RNAi 약물인 ‘VIR-2218’과 ‘JNJ-3989’도 임상에서 HBsAg를 감소시킨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RG6346은 디서나의 GalXC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HBV 치료제 후보물질로 로슈가 지난해 16억7000만달러에 디서나로부터 인수했다. RG6346은 HBV의 유전체에 보존되어 있는 (conserved) S 부위(S region)를 타깃해 HBV 표면 항원(HBV surface antigens, HBsAg)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환자의 혈액에서 HBV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디서나는 마우스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연구에서 순환하고 있는 HBsAg 수치를 99.9%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서나는 6일(현지시간)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RG6346’의 임상 1상(NCT03772249) 중간 분석에서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수치가 감소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로슈는 지난 2월 HBV 치료제 후보물질 ‘RG6004’의 임상 1상 개발을 중단하고, 디서나로부터 인수한 RG6346의 개발 소식을 알렸다.

B형 간염은 가장 흔한 간 감염증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2억9200만명이 앓고 있는 질병이다. 6개월이상 HBV의 표면항원이 존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HBV로는 매년 88만명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HBV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치사율을 가진 암인 간암의 주요원인이기도 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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