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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백, 코로나19 mRNA 백신 1상 발표..“유통 차별성”
입력 2020-11-13 14:29 수정 2020-11-13 15:01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큐어백(CureVac)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 ‘CVnCoV’가 5℃에서도 3개월 이상 안정성을 보인 결과가 발표됐다. 경쟁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과 달리 큐어백의 mRNA 백신 후보물질은 유통과정에서 기존의 백신 저온유통망(cold chain)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큐어백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VnCoV는 5℃에서 3개월 이상 안정성(stability)을 유지했다. 또한 상온에서는 최대 24시간 동안의 안정성이 확인됐다.
경쟁사인 화이자(Pfizer)는 자사의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2’이 -70℃에서 보관 및 운송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경쟁사 모더나(Moderna)는 임상 3상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은 -20℃의 보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독감백신의 저온유통망은 2~8℃이다.
전세계에 안전한 백신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화이자는 약 20억달러를 코로나 백신의 운송 및 분배 시스템의 개발에 투자했다. 화이자는 최대 5000도즈의 백신을 10일동안 -70℃로 유지할 수 있는 ‘Cool Box’를 개발했다. Cool Box에는 GPS가 부착되어 실시간 추적 및 온도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항공우편 서비스 업체인 페덱스(FedEx)를 통해 하루 평균 20편의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