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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빅스, 'BTK Degraducer' 신약 비임상 결과는?
입력 2020-12-02 13:25 수정 2020-12-02 15:23
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서보광 유빅스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바이오 인베스트먼트 포럼에서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BTK(Bruton’s Tyrosine Kinase) 분해약물이 기존 BTK 저해제의 내성을 극복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리드프로그램 ‘UBX-303’의 비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유빅스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타깃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제거하는 단백질 분해유도제(Degraducer)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Degraducer는 타깃 단백질과 결합하는 타깃 단백질 리간드(Ligand)가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는 효소인 E3 Ligase 인식 도메인(Recognition Domain)과 링커(Linker)로 연결된 형태다. Degraducer는 E3 Ligase가 타깃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유도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략으로 아비나스(Arvinas)의 'PROTAC'과 같은 개념이다.
회사의 리드프로그램은 BTK 타깃 Degraducer ‘UBX-303’이다. BTK는 B세포 수용체(B Cell Receptor) 신호전달의 핵심조절 인자로 B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조절한다. 비세포림프종(B Cell Lymphoma)과 같은 다양한 B세포기원 악성 종양에서 BTK의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으로 인해 BTK 신호전달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기존에 BTK 저해제로 애브비(AbbVie)의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임브루비카(Imbruvica, Ibrutinib)’는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만성림프구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등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