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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MDGH에 결핵·한센병 'PDE4 저해제' L/O
입력 2020-12-29 08:02 수정 2021-01-06 11:38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암젠(Amgen)이 작년 셀진(Celgene)으로부터 '오테즐라(Otezla®)'를 인수하면서 같이 사들인 다른 PDE4 저해제 ‘AMG 634’의 권리를 매각한다.
암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결핵(tuberculosis) 및 나성결절홍반(Erythema Nodosum Leprosum, ENL) 치료제 후보물질 AMG 634를 호주 MDGH(Medicines Development for Global Health)에 라이선스 아웃한다고 발표했다.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결핵은 전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이중 14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성결절홍반은 한센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가면역 합병증으로 영구적인 신경손상과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AMG 634는 암젠이 작년 셀진으로부터 건선치료제 오테즐라를 13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같이 획득한 약물이다. AMG 634도 오테즐라와 같은 PDE4(Phosphodiesterase type 4) 저해제로 면역세포에서 cAMP(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를 가수분해하는 PDE4의 작용을 막는다. 이에 AMG 634는 염증 사이토카인인 TNF-α의 생성을 억제해 결핵 및 나성결절홍반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저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