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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19 DNA 예방백신 "국내 2a상 시작"

입력 2021-03-02 09:55 수정 2021-03-02 09:5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2a상 위약군 50명 포함해 총 150명의 건강한 성인 대상 진행 계획

제넥신(Genexine)이 지난 26일 코로나19 DNA 예방백신으로 개발하는 ‘GX-19N’의 첫 대상자 투여를 완료해 국내 임상2a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넥신에 따르면 변이체에도 대응 가능한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항원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12월 원래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인 'GX-19'의 후보물질을 변경하고, 기존 스파이크 항원에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를 항원을 추가 탑재한 GX-19N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회사는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해 장기간 방어 효능을 기대한다.

GX-19N의 2a상은 위약군 50명을 포함해 총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까지 총 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IRB 승인이 가장 먼저 완료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첫번째 대상자에 대한 투여가 이루어졌다. 대상자 모집 완료 후 중간분석까지 약 10주, 그 후 장기 안전성 평가를 위한 추적 관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넥신은 "현재 55세 이상 85세 이하 고령층 대상으로 추가 임상1상도 진행하고 있다"며 "2a상 중간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 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반감기를 연장한 IL-7 'GX-I7'의 치료 효능을 테스트하는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도 각각 임상1b상과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