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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바이오, 한림과 아일리아시밀러 "국내 판매계약"

입력 2021-03-03 09:40 수정 2021-03-03 09:4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약금 20억원과 개발단계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매출액 구간에 따라 경상기술료 수령

알테오젠 자회사인 알토스 바이오로직스가 한림제약 자회사인 한림MS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국내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림은 알토스바이오에 계약금 20억원과 개발단계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매출액 구간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알토스바이오는 한림에게 임상 개발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독점으로 부여하게 된다.

알토스바이오는 임상1상을 완료했으며, 올해말 예정된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임상약을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황반변성의 치료제로 연간 8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알테오젠과 알토스바이오에서 개발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오리지널사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오리지널사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오리지널 아일리아의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백질의 생산을 위한 배양 조건 최적화로 품질 향상 및 대량 생산에 대한 특허가 국내,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 등록했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알테오젠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권을 확보함으로써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앞선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점안제형으로 개발 중인 HL217의 효력시험을 통하여 아일리아와의 병용투여의 상승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2024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및 제3시장을 차례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알토스바이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약 6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