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드팩토는 11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예정인 초록(abstracts) 4개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데스모이드종양에서의 TGF-β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백토서팁 후속 파이프라인 2건(BAG2, DRAK1) 등이다.

먼저, 메드팩토는 섬유아세포가 이상증식하는 희귀암종인 데스모이드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샘플을 얻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TBRS(TGF-β response gene signature)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암종에서 유전체 및 바이오마커 발현을 분석한 결과 데스모이드종양, 췌장암 순으로 TBRS 발현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메드팩토는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 초록도 공개했다. 연구진은 췌장암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오비나이드 단독투여 대비 췌장암세포의 전이가 줄고 생존율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백토서팁의 후속 파이프라인인 BAG2, DRAK1의 연구결과 초록도 공개됐다. 해당 초록에 의하면 BAG2 단백질은 종양발생 기전에 중요한 인자로 알려진 카텝신B의 기능을 조절해 종양 형성과 폐 전이 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DRAK1은 TRAF6 단백질과 결합 및 분해를 유도하면서 암세포 전이를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총 4건의 연구성과로 백토서팁 및 후속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학회에서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ACR은 오는 4월 10~15일에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공식 포스터 발표는 4월 10일 AAC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