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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바이오니아에 '연구용 CRISPR' 기술이전

입력 2021-03-22 09:19 수정 2021-03-22 09:1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니아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전문 브랜드 ‘AccuTool™’ 출시...툴젠 "매출 따른 로열티 수익 기대"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오른쪽)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왼쪽)가 계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툴젠은 분자진단 및 연구용 시약, 장비생산 전문기업인 바이오니아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양사는 연구용 크리스퍼 전문 브랜드 ‘AccuTool™(아큐툴)’을 코브랜딩 형식으로 출시하고 국내외 크리스퍼 연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연구용 CRISPR 관련 시약과 제품 등을 판매하게 된다.

툴젠은 ‘AccuTool™’ 매출에 따라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된다. 단 회사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생명체의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유전정보를 교정 및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각종 암과 난치병 등의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전염병 저항 동물 품종 개발, 농작물 신품종 개발 등에 넓게 적용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바이오니아의 기존 크리스퍼 서비스를 대폭 확장해 크리스퍼/카스9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브랜드 AccuTool™을 출시했다”며 “AccuTool™은 바이오니아가 수십년간 구축해온 생명공학 연구용 제품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어우러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AccuTool™ 브랜드 출시를 통해 툴젠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오던 연구용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사업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또하나의 예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