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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中 치루에 'MUC-1 ADC' 5.4억弗 "기술이전"

입력 2021-03-31 19:32 수정 2021-03-31 19: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약금 461만8000만달러에 임상개발, 허가,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5억3900만달러로 책정...펩트론 "PAb-001 CAR-T, 면역항암제 등 권리 여전히 보유"

펩트론이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과 지난 26일 전임상 단계의 MUC-1 항체약물-접합체(ADC) ‘PAb001-ADC’를 계약금 461만8000달러(한화로 약 52억3450만원)을 포함해 총 5억4361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치루제약에 MUC-1 ADC에 대한 전세계 독점적인 권리를 이전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MUC-1 항체의 ADC 적용에 한하며, 펩트론은 MUC-1 항체 ‘PAb001’를 진단 용도와 CAR-T, 면역항암제 등에 적용하는 권리를 여전히 보유한다.

계약금 가운데 300만달러(약 34억50만원)는 45일내 제공하게 되며 나머지는 1년내 지급하게 된다. 또한 임상개발, 허가,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5억3900만달러(약 6109억5650만원)로 책정됐다. 계약금을 포함해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반환의무가 없다.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경상기술료)는 별도며, 제3자에 기술이전시 합의된 비율에 따라 마일스톤을 별로도 추가 수령하게 된다.

펩트론이 보유한 MUC-1 항체는 당화가 일어나지 않는 MUC-1 서열을 인식해, 당화에 상관없이 MUC-1 C말단에 결합하는 특징을 가진다. 암종 또는 암세포의 당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장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펩트론은 지난해 AACR에서 MUC-1 항체에 vc 링커와 독성항암제 MMAE를 연결한 ADC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치루제약은 중국 제약사로 지난해 약 4조8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