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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中오리온 JV에 '대장암 진단' "기술이전"

입력 2021-05-06 17:28 수정 2021-05-07 09:0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약금과 향후 마일스톤 등 최대 60억규모, 판매 로얄티는 별도

▲지노믹트리 안성환 대표이사(사진 우측)와 ㈜오리온홀딩스(대표이사 허인철)의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 백용운 대표이사가 암 조기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노믹트리(Genomictree)가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 기술개발유한회사에 중국 지역내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魯抗)의 합작법인(JV)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노믹트리는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로부터 계약금과 향후 임상개발, 허가승인, 판매매출액 등을 포함한 마일스톤으로 최대 60억원을 받게 된다. 판매에 따른 경상기술료(running royality)는 별도로 책정됐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원가 없는 로열티 수입이 발생함으로써 당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오리온홀딩스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연간 28만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대장 내시경 장비의 보급률은 35% 수준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오는 2022년 중국 대장암 조기진단 시장 규모를 약 13조원으로 추정한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10월 오리온홀딩스와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노믹트리가 올해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1200명의 대장암 고위험군 환자 대상 대장암 조기진단 '얼리텍®' 임상 중간 결과 민감도가 100%, 특이도가 87.9%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4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로 임상은 올해 6월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