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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 NSCLC 3상 장기분석 “5년생존률 43%”

입력 2021-06-08 09:11 수정 2021-06-08 09:1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SCO 2021] 화학요법(CRT) 대비 임핀지 투여군 5년 전체생존비율 43%(vs33.4%), 전체생존기간(mOS) 47.5개월(vs 29.1개월), 무진행생존비율 33.1%(vs 19%)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PD-L1 항체 ‘임핀지(Imfinzi, duvalumab)’의 비절제성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5년 전체생존률(OS)이 43%로 대조군 33.4% 대비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임핀지 투여군은 대조군인 화학방사선요법(CRT)군과 비교해 전체생존률 중앙값(mOS)는 47.5개월(vs 29.1개월)로 나타났다. 또 5년 무진행생존비율(PFS rate)은 임핀지 투여군이 33%(vs 19%)로 대조군보다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같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핀지의 장기추적 임상 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NSCLC)는 전체 폐암환자의 약 80%가 앓고 있으며 4명중 1명은 3기에서 진단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로 종양을 절제할 수 없다. 임핀지는 지난 2018년 절제할수 없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이후 약 8만명 이상에게 사용돼 왔다.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713명의 절제할 수 없는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Pacific study, NCT02125461)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핀지로 치료받은 환자의 5년간 전체생존(OS) 비율은 42.9%로 대조군 33.4%보다 높았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는 임핀지로 치료받은 환자들이 47.5개월로 대조군 29.1개월보다 18.4개월 길었다. 또 임핀지로 치료받은 환자의 약 33.1%, 대조군의 19%는 종양이 5년동안 진행되지 않았다.

임핀지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기침, 피로 호흡곤란 등이었다. 3~4등급 이상반응은 임핀지 투여군에서 30.5%, 대조약은 26.1%에서 나타났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은 임핀지 투여군에서 15.4%, 대조약은 9.8%였다.

데이브 프레드릭슨(Dave Fredrickson)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부사장은 “5년간 생존은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임상적으로 중요한 성과”라며 “임핀지로 치료 후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이 생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처음으로 임핀지의 장기적 이점을 보여준 결과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를 초기 폐암에 단독으로 적용하는 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항암제와 병용하는 임상 2상 및 3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