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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메드, 판교 R&D센터 개관.."희귀·난치 개발"

입력 2021-07-13 10:22 수정 2021-07-13 10:5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윌슨병, 유전선난청 등 희귀병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

▲왼쪽부터 박교진 아보메드 공동대표, 한원선 부사장, 임원빈 공동대표

희귀·난치 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아보메드(Arbormed)는 경기도 판교에 R&D 센터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보메드는 이번 R&D센터 개관을 계기로 자체 난치성 희귀질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종양 치료를 위한 저분자 치료물질 발굴 및 타깃선정 ▲기초 효능 실험 수행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에 대한 약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이나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한다.

아보메드는 리드 프로젝트로 2023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윌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밖에도 급성호흡부전증후군과 유전성 난청 등의 적응증을 목표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보메드는 시리즈A로 12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또한 아보메드는 최근 연세의료원과 유전성 난청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동제약 등 기존 제약사와 R&D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임원빈 아보메드 대표는 “아보메드는 파이프라인 개발 중심의 바이오벤처로 초창기 후보물질(디스커버리)부터 시작해 사업개발(BD)까지 전 과정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R&D센터 개관에 힘입어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면서 “공동연구, 사업개발 등의 꾸준한 네트워킹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교진 대표는 “아보메드는 한국에 본사와 미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바이오벤처로,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