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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황반변성 'VEGF 억제제' 몰레큘러에 “권리반환”
입력 2021-08-11 13:21 수정 2021-08-11 14:11
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애브비(AbbVie)가 몰레큘러 파트너스(Molecular Partners)와 2011년에 맺은 아비시파르 페골(abicipar pegol)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 지난해 안구내 염증 부작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종보안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 CRL)를 받은 후 나온 결정이다.
스위스의 몰레큘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애브비로부터 아비시파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에 따라 아비시파르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몰레큘러에 반환된다.
아비시파르는 몰레큘러의 다르핀(DARPin)기술에 기반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DME)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신생혈관의 형성을 촉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를 억제해 시력 저하를 막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다르핀은 몰레큘러의 주문제작 단백질 치료제 개발 플랫폼이다. 다르핀 모듈 하나당 1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여러 모듈을 조합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몰레큘러는 다르핀 생산에 세균 발효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율이 높고 비용이 적은 이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