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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 시리즈B 9억弗..'TREM2' "희귀신경→AD 전략"
입력 2021-08-19 13:24 수정 2021-08-19 14: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뇌 면역시스템을 조절해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신경면역 분야에서도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접근법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암젠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TREM2 에셋을 사들이면서 설립된 비질 뉴로사이언스(Vigil Neuroscience)가 올해말 첫 임상개발 시작을 앞두고 시리즈B로 9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암젠이 2년전 자체 신경과학 R&D를 중단하겠고 발표한 이후 비질에 TREM2 에셋을 넘겼으며, 비질의 주주로 있다. 비질은 아틀라스 벤처(Atlas Venture)가 공동창업 및 인큐베이션해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시리즈A로 500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시리즈B는 비다 벤처스(Vida Ventures)가 리드했으며, 기존 투자자로 아틀라스 벤처스, 노스폰드 벤처스(Northpond Ventures), 해터러스 벤처스(Hatteras Venture) 등이 참여했으며, 오비메드(OrbiMed), 인버스(Invus)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눈여겨볼 점으로 비질은 앞서가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임상개발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TREM2 약물의 치료 가능성을 미세아교세포 기능이상으로 생긴 희귀신경질환에서 먼저 입증한뒤 알츠하이머병 등으로 적응증을 넓히는 정밀의학 접근법이다. 그리고 이번에 구체적인 적응증과 개발 전략이 첫 공개된 것. 참고로 TREM2 신약 개발로 가장 앞서가는 회사는 알렉토(Alector)로 현재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TREM2 항체 ‘AL002’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