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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바이오, 한올 'FcRn' "신경병증 中 2상 IND 승인"

입력 2021-09-02 09:54 수정 2021-09-02 09:5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치료옵션 제한적인 만성염증성 다발신경병증 대상 중국 임상2상 승인

하버바이오, 한올 'FcRn'

▲하버바이오메드 홈페이지 그림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의 중국 파트너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만성염증성 다발신경병증(chronic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 CIDP)에 대한 FcRn 항체 '바토클리맙(Batoclimab, HL161)'의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은 점점 심해지는 근육 쇠약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IVIg) 등 치료방법이 환자들에게 사용되지만, 부작용 적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징송왕(Jingsong Wang) 하버바이오메드 대표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과 면역글로불린의 제한적인 접근성으로 인해 자가면역질환에서의 효과적이고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바토클리맙은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안전하고 효능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한올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국지역에 대한 HL161의 개발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혈소판 감소증 ▲시신경 척수염 등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4가지 질환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승인 받은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까지 총 5개의 적응증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바토클리맙의 북미, 유럽 등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이뮤노반트는 중증 근무력증 갑상선 안병증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에 대한 개발을 진행중이다. 내년에 2개 적응증을 추가해 총 5가지 질환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