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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RNA 치료제 설계기술 '호주 특허 취득'

입력 2021-09-02 17:38 수정 2021-09-02 17: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물질 특허로 보호받던 OPNA 보호기간 2036년까지 연장" 의미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Olipass)는 세포핵 안에서 pre-mRNA 결합하여 Exon Skipping(엑손 결손) 유도에 특화된 'OliPass PNA(O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가 호주에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들에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올해 초 싱가포르에 특허 등록된 이후 두번째 국가로서 호주에 특허 등록됐다.

OPNA(OliPass PNA)는 세포 투과성이 우수한 인공유전자로 올리패스의 RNA 치료제 개발에 기반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OPNA에 대한 원천 물질특허는 미국, 일본, 유럽 주요 국가 등 전세계 30여 국가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 원천 물질특허에 따른 올리패스의 독점적 권리는 2028년 3월까지 유효하다.

회사 관계자는 “올리패스의 모든 RNA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pre-mRNA에 작용하는 OPNA에 기반한다”며 “이번 물질 및 용도 특허 취득에 따라 OPNA 물질에 대한 올리패스의 실질적인 독점권은 2028년 3월까지에서 2036년 12월말로 연장되게 됐다”고 특허 취득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통상적인 RNA 치료제에 사용된 인공유전자는 세포 투과성이 미미해 임상 약효를 확보하기 위하여 과량 투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간, 신장 그리고 면역 독성이 자주 발생했고, 이러한 안전성의 한계와 연간 수십만 달러 수준의 약가로 인하여 RNA 치료제는 주로 희귀 질환용으로 개발되어 왔다.

이번에 신규 등록한 OPNA 특허에 따라 설계되는 올리패스의 RNA 신약은 10마이크로그램 내외의 임상 용량에서 치료 효능을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기존 RNA 치료제와 비교하여 만 배에서 10만 배 적은 임상 용량으로 희귀질환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질환에도 적용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