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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면역질환 신약물질 ‘KBL693’ 美 특허취득

입력 2021-09-08 09:50 수정 2021-09-08 09:54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호주 1상서 안전성∙내약성 평가 완료, 알레르기 질환 대상 미국 2상 추진 계획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은 8일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KBL693’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KBL693은 한국인 여성에서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이다. 고바이오랩 측은 세포실험 및 실험동물 모델 등을 통해 KBL693이 알레르기와 염증성, 자가면역성 질환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물질은 항진균 효과를 갖고 있어,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 및 피부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3월 KBL693을 기반으로 한 ‘KBLP-002’ 파이프라인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소재의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고바이오랩은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미국 특허취득은, KBL693의 배타적 권리 주장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미국 특허취득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지난 8월 신임 연구소장(CTO)에 강윤경 박사를 선임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 역량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