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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 이병건 대표 사임..송순옥 신임 대표 선임

입력 2021-11-15 09:30 수정 2021-11-15 09:3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기술이전 중심 전략서..연구개발 역량중심 회사로 개편"

▲왼쪽부터 이병건 전 대표이사, 송순욱 신임 대표이사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에스씨엠생명과학 창업자 송순욱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병건 전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게 되면서 송순욱 대표가 다시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중심의 전략에서 핵심 연구개발 역량중심의 수익창출 전략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건 대표는 2018년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20년 6월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자금력 확보를 통한 기술이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했으나, 기업의 핵심 연구개발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주주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경영성과를 조기에 창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석사 학위, 존스홉킨스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송 대표는 2000년 인하대병원 중개연구센터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고순도의 성체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 기술을 바탕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송 대표는 “회사를 창립 당시의 연구개발 중심의 정체성을 다시 바로 세우고, 차별화된 수익창출 전략 추진과 미국 코이뮨과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회사를 재창업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