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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이토, 대사조절 'PKM2 activator' KDDF 과제선정

입력 2021-12-17 09:43 수정 2021-12-17 09:4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염증, 섬유화증 동시 치료가 가능한 PKM2 activator 후보 발굴 목표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엘마이토 테라퓨틱스(Lmito Therapeutics)는 염증과 섬유화증이 같이 내제되어 있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PKM2 활성화약물(PKM2 activator)’ 개발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엘마이토는 세포대사(cell metabolism) 조절을 통한 자가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으로 엘마이토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PKM2(pyruvate kinase M2)는 해당작용(glycolysis) 마지막 단계에 관여하는 핵심적인 세포대사 조절 효소로 알려져 있다. 엘마이토가 발굴한 PKM2 activator는 병적인 상태에서 주로 존재하는 이량체(dimer)를 사량체(tetramer) 형태로 변환시킨다. 이에 PKM2 이량체(dimer)가 갖는 부가적인 기능(moonlight function) 중 하나인 핵으로의 이동 및 전사 촉진을 막고 대사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세포대사를 조절하는 기전의 화합물이다.

엘마이토는 인공지능(AI)과 구조기반의 약물발굴(SBDD) 기술을 이용해 선도물질들(lead compounds)을 도출했으며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휘성 엘마이토 대표는 “이번 국가신약개발 사업 과제 선정을 통해 자가면역 질환과 점진적인 섬유화증을 보이는 간질성폐질환(PF-ILD) 등과 같이 염증, 섬유화증이 동시에 존재하는 병증 치료를 위한 PKM2 activator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필수조건인 의약주관 확보를 목적으로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2조2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