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덱스DNA(Codex DN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자사의 DNA/RNA 합성 플랫폼인 'BioXP'를 개선(improved development)하고, 화이자가 관심있는(interest) 특정 물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3억4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oXP 플랫폼은 수 시간~수 일 내에 대규모 DNA/RNA를 오류없이 합성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위한 합성, 복제, 증폭과정을 통합해 자동화 및 최적화했으며, 정밀의학, 백신개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고 코덱스DNA는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코덱스DNA에 계약금 800만달러에 더해 단기 마일스톤으로 1000만달러, 임상 마일스톤으로 최대 9000만달러,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4000만달러 등 총 3억4800만달러를 지급한다. 또 화이자는 별도로 단계별 로열티를 코덱스DNA에 지급한다.

코덱스DNA와 화이자는 BioXP 플랫폼과 BioXP 관련 장비, 키트/시약 등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화이자는 개선된 플랫폼을 약물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사용할 수 있는 비독점적(non-exclusive)인 전세계 권리를 가진다. 코덱스DNA는 개선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화이자가 관심있는 특정 물질(specified Pfizer Outputs)을 개발한다. 화이자는 개선된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한 특정 물질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개발 및 상업화를 책임진다.

한편 코덱스DNA는 지난해 10월 DNA 시퀀싱 및 올리고 합성 등의 제품을 개발하는 이튼(Eton Biosciences)를 13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코덱스DNA는 이튼의 인수로 품질과 제조비용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DNA 합성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