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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구조조정 "인력 30%↓".."항암 2종 우선순위"
입력 2022-01-06 10:23 수정 2022-01-06 15:0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파마슈티컬(Spectrum Pharmaceuticals)이 최근 몇년동안의 임상실패와 신약허가 불발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위해 전략적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번 구조조정이 발표되기 하루전날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에 2000만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에따라 스펙트럼 지분율은 약 10%로 확대된다. 또한 지분투자와 함께 한미약품이 받기로 한 허가 마일스톤을 시판후 추가 로얄티로 받는 내용으로 계약변경이 포함됐으며, 회사측은 상업화 비용을 줄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스펙트럼은 5일(현지시간) 전략적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며, 그 첫 단계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의 30%를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스펙트럼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7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50여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셋도 재정비한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2가지 후기 항암제 에셋 ‘포지오티닙(poziotinib)’과 ‘롤론티스(Rolontis®)’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IGN002(CD20 항체에 IFN 융합), IL-12 등 초기개발과 연구 프로그램은 뒤로 미루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