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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베네볼런트AI와 확장계약 “SLE∙HF 신규타깃 발굴”

입력 2022-01-19 14:18 수정 2022-01-19 14:1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만성신장질환(CKD), 특발성폐섬유증(IPF) 이어 전신홍반성루푸스(SLE), 심부전(HF) 신규표적 추가 발굴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13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파트너십을 3년 더 연장하고 전신홍반성루푸스(SLE) 및 심부전(HF)에 대한 추가 신규표적 발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베네볼런트AI와 지난 2019년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만성신장질환(CKD),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한 신규 표적을 발굴하고 치료제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한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베네볼런트AI에 계약금, 연구비 지원,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향후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한다. 상세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전신 홍반성루푸스(SLE), 심부전(HF)에 대한 신규표적을 발굴할 계획이다. 전신 홍반성루푸스는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며 장기손상 및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복잡한 기전의 자가면역질환이다. SLE 환자들은 통증, 발진, 피로, 관절부종 등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전세계적으로 약 5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기능이 감소해 신체조직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64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네볼런트AI의 플랫폼은 과학문헌, 특허, 유전학, 화학, 임상연구 등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서로 연결성을 가진 네트워크를 그래프와 도표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베네볼런트AI는 질병 구분없이 건강한 사람들과 질병을 가진 사람들간에 차별화된 요소를 시각화한 그래프 및 도표를 통해 질병간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표적을 발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앤 펠란(Anne Phelan) 베네볼런트AI CSO는 “전통적인 생물학과 혁신적인 AI 기반 기술을 결합해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과학적 데이터를 통합 및 분석한다”며 “이를 통해 복잡한 질병생물학을 이해하고 생물학적으로 잠재력있어보이는 새로운 약물 표적을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네 팡갈로스(Mene Pangalos)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사장은 “전신홍반성루푸스와 심부전은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질병으로 복잡한 질병의 기전을 이해하고 잠재적인 신규표적을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해 베네볼런트AI와 협력을 확장했다”며 “베네볼런트AI와의 협력은 지금까지 성공적이었으며 계속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