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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TGF-ß/VEGFR 저해제' 美임상 "첫 환자 등록"

입력 2022-01-21 17:01 수정 2022-01-21 17:0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임상1상서 최적용량과 적응증 확정, 내년 임상2상 시작 계획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 티움바이오(TiumBio)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TU2218'의 미국 임상1상의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TU2218은 TGF-ß(transforming growth factor-β) 와 VEGFR(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2를 동시에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이다.

미국 임상1상은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TU2218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넥스트온콜로지(Next Oncology)에서 진행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임상1상에서 최적 용량과 적응증을 확정해 내년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은 작년말 식약처에서도 승인을 받았으며,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순차적으로 환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는 국제암학회에서 TU2218의 임상 및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쟁물질 대비 월등한 효능적 차별성과 우수성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D-,1 PD-L1 면역관문억제제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이점이 있지만, 여전히 약물 반응률이 제한적이다.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가 낮은 반응률을 보이는 인자로 TGF-β, VEGFR-2에 주목하며, 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해 약물 반응률을 높이고 저항성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TU2218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을 가져, 기존 TGF-β 저해제보다 더 효과적으로 PD-1 저해제의 반응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전임상 결과에서 TU2218이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 NK세포 등 항암 면역작용을 매개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TGF-β를 타깃으로 하는 경쟁물질 대비 TU2218의 효능적 차별성을 확인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현재 유럽에서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GnRH 길항제(antagonist) 'TU2670'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NCT05138562), 올해 상반기 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 지속형 FVIIa 'TU7710'의 글로벌 임상1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

▲티움바이오 파트너십 소개(『바이오스펙테이터 연감 2022』, p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