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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피부암 美2상 'IL-7+티쎈트릭' "첫 투약"
입력 2022-02-07 09:31 수정 2022-02-07 09:3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고위험 피부암 환자 대상 반감기를 늘린 L-7 'NT-I7(Efineptakin alfa)'과 로슈(Roche)의 PD-L1 항체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 병용투여 임상2a상의 첫 환자에게 투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위험 피부암에 속하는 ▲흑색종(Melanoma) ▲메르켈 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MCC) ▲피부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cSCC) 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 질환은 고위험 피부암에 속하며, 이중 흑색종과 메르켈 세포암은 다른 피부암에 비해 흔치 않지만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도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편평세포암은 상대적으로 치료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에서 매개 수백만명의 환자가 진단받는 등 미국 내 피부암 환자의 최대 50%를 차지한다.
이번 임상2a상에서는 고위험 피부암 3종을 대상으로 NT-I7과 티쏀트릭 병용투여의 안전성, 내약성, 항암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연구에 사용되는 티쎈트릭은 로슈(Roche)로부터 무상 제공받는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고위험 피부암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이제 효능평가를 포함하는 다음 단계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암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면역항암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