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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대표, “이중항체 병용투여 시대 오고있다”
입력 2022-02-09 10:49 수정 2022-02-09 15: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글로벌 이중항체 바이오텍을 목표로 설립돼 지난 6년동안 이중항체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에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로 빅파마와 빅딜을 성사시켰다. 에이비엘은 이제 그다음 단계를 고민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창업할 당시에만 해도 항체를 두개 병용투여하면 되는데 왜 이중항체를 개발하냐는 질문이 많았다. 당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가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내다봤고, 선두적인 역할로 이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이중항체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중항체 2개를 병용투여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5년전만 해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글로벌 빅파마는 이미 시도하고 있다”고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말했다.
그런면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병용투여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회사 포토폴리오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4-1BB 이중항체 기반의 병용투여 접근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BCMA 분야의 후발주자로서 다발성골수종 타깃 CD3 이중항체에 에이비엘의 BCMAx4-1BB 이중항체를 병용투여하는 식이다.
또다른 한 축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에 사노피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αSynxIGF-1R)’에 대한 빅딜을 체결한 BBB 플랫폼의 확장성을 엿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BBB 이중항체 플랫폼에 대한 추가 딜을 기대하며, 향후 경쟁 상황을 고려해 차세대 BBB 이중항체 플랫폼 개발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