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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엠투에스, 시리즈A 65억 유치

입력 2022-03-08 18:25 수정 2022-03-08 18:49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가상현실(VR)기술 기반 안질환·뇌병변 진단기기 개발.."올해 국내 임상 시작"

'VR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엠투에스, 시리즈A 65억 유치

▲2022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엠투에스 제품 체험 모습(엠투에스 제공)

가상현실(VR)기술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엠투에스(M2S)는 시리즈A로 6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SK증권, 솔리더스인베트스먼트, 신한캐피탈, 차헬스케어 등이 참여했다. 차헬스케어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엠투에스는 이번 투자금을 VR기술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의 고도화 및 인재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엠투에스는 VR기술 기반의 안질환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엠투에스의 안질환 진단기기는 VR의 시선추적장치(eye tracking sensor)로 눈의 움직임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시야검사, 복시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녹내장, 황반변성, 백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눈 건강상태를 추적관찰할 수 있으며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 등 맞춤형 눈 건강 케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엠투에스는 VR 안질환 진단기기에 대해 지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VR의료기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국내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엠투에스는 안질환 외에도 VR을 이용한 뇌병변 진단 및 디지털의료기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엠투에스는 뇌신경검사기로 FDA 1등급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으며 역시 올해 국내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는 “VR 뇌병변 진단 의료기기가 상용화되면 병원 임상에서 활용은 물론 지역보건소나 요양원 등에서 뇌신경계 기능장애 선별장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치매나 뇌졸중과 같은 뇌질환들의 조기 선별, 후유 장애의 인지재활 치료 등 활용 범위가 넓다”며 “VR진단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치료, 개인별 의료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스마트병원과의 연계 등을 통해 엠투에스만의 차별화된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엠투에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및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2021)에서 헬스케어/웰니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