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식약처, 머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입력 2022-03-23 16:18 수정 2022-03-23 16:1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 높은 경증~중등증 성인 환자 대상..양성진단 후 5일 이내 투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미국 머크(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를 긴급사용승인 했다고 밝혔다.

라게브리고캡슐은 국내에 2번째로 도입되는 경구용 치료제로,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해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라게브리오캡슐은 리보핵산(RNA) 유사체(analogue)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RNA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라게브리고캡슐은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성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양성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단,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와 임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