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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반스, ‘TIL’ 흑색종 2상 "효능 저조"..주가 '반토막'
입력 2022-05-31 14:22 수정 2022-05-31 15:28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nce Biotherapeutics)가 종양침투림프구(TIL) 세포치료제 임상2상 코호트4(Cohort 4)에서 이전 발표한 결과에 비해 저조한 효능 데이터를 내놨다. 이 발표로 아이오반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53.57% 급락했다.
아이오반스의 LN-144는 환자의 암세포 조직에서 종양침투림프구를 얻어 IL-2와 함께 배양해 양을 증폭시킨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컨셉의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시장에서는 아이오반스 주가 급락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효능으로 인해 LN-144의 상업화 성공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아이오반스의 TIL 기술은 자가유래(autologous) 세포치료제 특성상 생산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며, 상업적 생산을 위한 표준화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효능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상업화 자체 혹은 시판 후 시장에 침투하기가 어렵다고 본 것이다.
아이오반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종양침투림프구(TIL) ‘LN-144(lifileucel)’의 진행성 흑색종(melanoma)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29%,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median) 10.4개월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