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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인디애나에 2개 생산시설 설립.."21억弗 투자"

입력 2022-05-31 12:53 수정 2022-05-31 14:0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원료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등 생산예정

▲(출처: 일라이릴리 인스타그램)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또 새로운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알렸다. 릴리는 지난 몇년간 꾸준히 새로운 생산시설 설립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릴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1억달러를 투자해 2개의 새로운 생산시설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시설은 인디애나(Indiana)주 분(Boon)카운티의 LEAP 레버넌 혁신연구지역(LEAP Lebanon Innovation and Research District)에 지어질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릴리는 새로운 생산시설을 통해 원료의약품(API)과 유전자치료제 등의 새로운 모달리티 약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릴리는 최근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GLP-1(glucagon-like peptide-1) 이중작용제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를 비롯해 지난 8년동안 17개의 새로운 치료제를 시판했다. 또한 릴리는 앞으로 2년동안 추가 4개 약물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릴리는 전세계 환자에게 제공할 치료제 생산과 임상진행 등으로 회사 약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생산시설이 늘어난 수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릴리는 이번 생산시설로 인해 최대 추가 5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건설기간동안에는 약 1500명의 건설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데이비드 릭스(David A. Ricks) 릴리 회장은 “릴리는 설립된지 14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디애나주에 투자하고 인디애나주를 혁신시키고 있다”며 “이번 생산시설 설립은 급증하는 약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함과 동시에 인디애나주 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일자리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릴리는 최근 몇년간 새로운 시설 설립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보스턴 시포트사이트(Seaport Site)에 7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주사제(injectable product), 약물전달장치(delivery devices) 등의 생산을 위한 새로운 시설 설립에 4억7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019년에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에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 설립에 5년간 2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