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에이비엘, 'DLL4xVEGF-A' "마일스톤 600만弗 수령"

입력 2022-06-27 11:30 수정 2022-06-28 17:2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임상개발 진행에 따라 컴패스로부터 마일스톤 수령..2상부터는 컴패스가 진행, 올해 3분기 미국 2상 첫환자 투여 예정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27일 DLL4xVEGF-A 이중항체 ‘ABL001(CTX-009/ES104/NOV1501)’의 임상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로부터 마일스톤 600만달러(약 78억원)를 수령한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컴패스 테라퓨틱스에게 인보이스를 발행했으며, 45일 이내에 해당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을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총 5억95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했다. 계약금은 500만달러였다. 당시 ABL001은 임상1a상 단계였으며, 해당 계약으로 트리거는 ABL001의 항암제(한국 제외) 및 안과치료제(한국, 일본 제외)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지난해 트리거는 컴패스에 인수합병됐으며, 이에 따라 컴패스는 트리거가 가지고 있던 ABL001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ABL001의 임상1상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상2상부터는 컴패스가 진행하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의 임상1b상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했다. ABL001의 미국 임상2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올해 3분기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001의 임상1b상이 종료되고, 국내와 미국 임상2상이 순항하여 에이비엘바이오도 600만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ABL001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재무안전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L001은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와 DLL4(Delta-Like Ligand 4)에 작용해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컴패스와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협력해 담도암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2상을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ABL001의 중화권 권리는 지난해 엘피사이언스 바이오파마(Elpiscience Biopharma)에게 이전됐으며, 현재 엘피사이언스는 중국에서 진행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ABL301’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와 면역조절제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PD-L1x4-1BB)’과 ‘ABL111(CLDN18.2x4-1BB)’은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는 ‘ABL101(BCMAx4-1BB)’과 고형암 대상 ‘ABL103(B7-H4x4-1BB)’은 2023년 임상1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PD-L1xLAG-3)’은 국내 고형암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스토리로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