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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베스트 日자회사, '고베 바이오 클러스터' 입주

입력 2022-06-29 12:24 수정 2022-06-29 12:24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테라베스트재팬, 일본 최대 의료클러스터 'KBIC' 입주.."iPSC 파트너십 추진"

▲코이치 세리우(Koichi Seriu) 테라베스트재팬 대표(테라베스트 제공)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Therabest)는 29일 일본 자회사 테라베스트재팬(Therabest Japan)이 일본 고베에 위치한 ‘고베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Kobe biomedical innovation cluster, KBIC)’에 입주한다고 밝혔다.

테라베스트는 기성품 형태(off-the shelf)의 동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iPSC 응용기술 확장,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월 일본 자회사 테라베스트재팬을 설립했다.

이번 입주로, 테라베스트재팬은 한국기업 또는 한국기업 관계사로는 유일한 KBIC 입주사가 됐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KBIC는 고베 항의 인공섬 포트아일랜드(ポートアイランド)에 조성된 일본 최대 의료 클러스터다.

KBIC에서는 의료·제약관련 기업, 연구소, 전문병원 등이 모여 기초연구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신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KBIC는 처음 iPSC 임상 연구가 승인된 곳으로,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첨단의료진흥재단은 iPSC를 이용해 눈 망막 재생 임상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KBIC의 CLICK(creative lab for innovation in kobe)내 SCL startup creative lab) 입주를 위해 KBIC 유관기관 3곳을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포함해 총 5 단계 심사를 통과해야 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iPSC 응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는 현지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평석 테라베스트 대표는 “현재까지 확립된 기술,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신약 공동개발 등 협력 논의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며 “특히 KBIC에서 일본 내 글로벌 제약회사는 물론 iPSC 기술 탄생지인 교토대 CiRA를 포함한 현지 연구기관과도 공동 연구를 포함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