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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테라베스트와 ‘CAR-NK’ 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2021-11-19 12:37 수정 2021-11-19 12:37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펩트론 'CAR' 기술, 테라베스트 'NK세포 분화기술' 접목..동종유래(allogenic)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추진

펩트론(Peptron)이 19일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Therabest)와 차세대 ‘CAR-NK’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MUC-1 발현 암세포 타깃 항체 ‘PAb001’의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릭 항원 수용체) 기술과 테라베스트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분화기술을 접목한 동종유래(allogenic)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CAR-T 세포치료제는 모두 환자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는 자가유래(autologous) 방식으로 복잡한 생산 공정과 긴 제조시간, 높은 비용, 사이토카인 폭풍 등의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사전에 대량생산된 세포를 환자에게 즉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과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K세포는 신체 내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며 비정상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로서 GVHD(이식편대숙주질환) 부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 발생 위험이 낮아 T세포보다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유리하나, 고순도 분리 배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테라베스트는 대량으로 증식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 분화기술 플랫폼을 토대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NK세포의 대량 배양∙생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펩트론은 현재 테라베스트가 CRISPR를 포함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보하고, 자체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1년 내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