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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T, IPF 타깃 ‘사이토카인 저해제’ 초기결과 공개
입력 2022-07-05 12:24 수정 2022-07-07 08:3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FNCT바이오텍(FNCT biotech)이 개발중인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의 초기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특정 사이토카인을 저해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이며, 폐섬유증 마우스모델에서 폐섬유화와, 수명연장, 행동력 회복 등의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진영우 FNCT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 소노펠리체에서 열린 ‘2022년 상반기 데일리파트너스D’LABS 데모데이’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IPF는 만성적으로 폐섬유화, 호흡곤란이 진행되는 질병으로, 대장암, 신장암, 혈액암 등 여러 암종들보다도 5년 생존율이 낮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를 받지 않을 시 IPF 환자의 수명 중앙값(median)은 3~5년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IPF의 정확한 발병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가 분비한 세포외기질(ECM)이 폐포 밖(interstitium)에 과도하게 축적되며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IPF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로는 로슈(Roche)의 ‘에스브리트(Esbriet, pirfenidone)’와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오페브(Ofev, nintedanib)’ 등 2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 두 약물 모두 질병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일 뿐, 막을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브리트와 오페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1억달러, 28억달러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