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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AI기반 폐암 신약발굴' 정부과제 선정

입력 2022-07-13 12:29 수정 2022-07-13 12:29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심플렉스,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팀과 공동연구

▲왼쪽부터 양승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동아ST 제공)

동아에스티(Dong-A ST)는 13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CIMPLRX),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교수 연구팀과 진행중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로 폐암 혁신신약 발굴’ 연구가 2022년 신규 정부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의 일환이다. 과기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직접 활용해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률과 고비용 문제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심플렉스가 주관 연구기관, 동아에스티와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팀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이다.

이번 과제에서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연구를 맡는다. 심플렉스는 인공지능 기반 활성구조 도출 및 선도물질 최적화와 예측모델 API 구축을 담당한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팀은 환자 유래 데이터베이스와 항암 신약 연구역량을 통해 타깃 발굴과 물질검증을 맡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세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 전문가와 신약개발전문가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고 폐암의 미충족 의료수요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심플렉스와 CNS 신약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