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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송도 11공구 토지매매 계약.."제2캠퍼스 건설"

입력 2022-07-18 10:14 수정 2022-07-19 15:0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글로벌 규모의 바이오의약 연구·제조 및 산업육성사업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1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송도동 430)에 글로벌 첨단의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계약으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행 차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체결했다. 부지면적은 35만7366㎡,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사업자 공개모집에 진행해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으며, 이후 우선협상과정을 거쳐 이번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10년만에 지난해 제4공장 착공으로 단일기업 기준 세계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총 62만리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또 오는 10월 제4공장 부분가동을 준비하는 등 성장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부지매입을 통해 11공구에 4개 공장을 건립해 5공구 제1 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이며, 총사업비는 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육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기간 내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하여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육성시설을 건설하고, 컨설팅/세미나/국내외 네트워킹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공구 제2 캠퍼스 건설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계약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협력사를 통한 고용창출 1000여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총 1만여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사의를 표한다”며 “차질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하여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