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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체발굴' 앱셀레라, 버산트벤처스와 파트너십

입력 2022-08-01 10:12 수정 2022-08-01 10:1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버산트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에 항체발굴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항체발굴 회사인 앱셀레라(AbCellera)가 헬스케어 전문 벤처투자사 버산트벤처스(Versant Ventures)와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에 항체발굴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버산트벤처스(Versant Ventures)와 앱셀레라(AbCellera)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다년간의 항체발굴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버산트가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회사와 앱셀레라가 협력해 항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계약에 따르면 버산트의 포트폴리오 회사들은 앱셀레라가 발굴한 항체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앱셀레라는 이에 따른 연구비(research payment)와 임상 및 판매조건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별도로 지급받는다. 추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버산트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헬스케어 벤처캐피탈로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에게 투자(investment), 운영(operating), 연구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버산트는 42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며(under management) 현재까지 85개가 넘는 회사들의 상장 또는 인수(acquision)를 이끌었다.

버산트의 파트너인 마르쿠스 엔젤버거(Markus Enzelberger)는 “앱셀레라와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포트폴리오 회사들이 항체 치료제에 더욱 다가갈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앱셀레라는 이전에도 미국, 유럽, 캐나다에 위치해 있는 버산트의 초기 단계(stealth-stage) 포트폴리오 회사 3곳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회사들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앱셀레라는 AI기반 항체발굴 플랫폼으로 면역시스템 연구(searches), 분석 등을 통해 항체를 발굴해 파트너사들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앱셀레라는 2012년 설립된 이후 36개의 회사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앱셀레라가 최근 맺은 계약으로는 2020년 3월 일라이릴리(Eli Lilly)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이 있다. 밤라니비맙은 같은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았다. 엡셀레라는 2021년 모더나(Moderna)와 6가지 타깃에 대한 mRNA 항체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밖에도 2019년 노바티스(Novartis)와 최대 10개 타깃에 대한 항체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길리어드(Gilead Sciences)와 감염병(infectious disease)에 대한 항체개발 계약을, 2021년에는 길리어드와 최대 8개 항체발굴에 대한 추가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