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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강자’ GSK의 확장, "R&D 투자" 3가지 방향은?
입력 2022-09-08 09:33 수정 2022-09-08 12:0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백신분야의 강자로 알려진 GSK는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글로벌 빅파마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회사이다. 그런데 지난해 변화의 기류가 관찰됐는데, 전년대비 매출액이 0.6% 하락한 46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탑10 순위가 4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이러한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GKS는 노바티스나 미국 머크(MSD)와 같은 다른 제약사와 같이, 체질개선을 위해 2달전 컨슈머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부문을 분사시키기도 했다.
GSK는 잇따라 큰 규모의 딜을 체결하면서 R&D에도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해 여러개의 딜을 체결했다. 최근 1~2년내 주요 딜을 보면, 2년전 독일 이매틱스(Immatics)와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 총 5억5000만달러 규모의 고형암 대상 TCR-T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같은해 6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의 MAT2A, Polθ, WRN 등 3가지 타깃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 권리를 계약금 1억2000만달러를 포함해 1억7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지난해 6월에는 아이테오스(iTeos Therapeutics)와 계약금만 6억2500만달러를 포함 총 14억5000만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TIGIT 항체를 사들였다. 그러나 얼마안돼 MATA2 저해제의 권리를 반환하고, 경쟁사 실패를 고려해 TIGIT 에셋의 개발을 늦추기도 했다.
그럼에도 GSK는 기존의 백신 분야에서 탈피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R&D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GSK의 모습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GSK는 3가지 분야인 감염질환(Infectiouse diseases), 항암제, 면역-염증(Immuno-inflammation)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감염질환은 총 38개의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백신명가 답게 이중 20개는 백신개발 프로그램이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23개의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이중 10가지는 후기 임상단계에 있다. 면역-염증 분야는 15개의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GSK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요 매출 포토폴리오에 대해 알아봤다. 각각 백신, HIV 치료제, 호흡기 치료제 등이 주력부문이다. GSK는 이들 3개 분야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얻고 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현재의 GSK를 이루고 있는 매출 시그니처 분야와 향후 GSK의 방향을 결정할 R&D 분야에 대해 정리해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