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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트로델비’ OS결과, '달라진 쟁점' 3가지
입력 2022-09-10 21:03 수정 2022-09-11 12:24
바이오스펙테이터 파리(프랑스)=김성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그동안 업계가 숨죽여 기다려온 TROP2 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의 HR+HER2- 유방암 임상3상에서 화학항암제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3.2개월 늘린 데이터를 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HR+HER2- 환자에게서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의 사망위험을 21% 낮춘 결과이다.
그동안은 트로델비가 대조군 대비 1차 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불과 1.5개월 늘리면서 회의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면, 이번에 트로델비의 OS 분석결과를 공개되면서 트로델비의 시판허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호프 루고(Hope S. Rugo) UCSF 교수는 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해당 TROPiCS-02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트로델비가 화학항암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이점을 보여준다”며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새로운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며, 발표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마냥 기뻐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 시선은 트로델비의 시판 이후로 옮겨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쟁점은 3가지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