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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드러난” 트로델비 결과..‘210억弗 인수 의문’

입력 2022-06-08 11:44 수정 2022-06-08 11:4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SCO 2022]PFS 통계적 차이있지만 1.5개월 개선, OS 이점없어.."다음날 '고무적 효능' 발표 엔허투와 비교해 시장성 의구심 가중"

▲ASCO 제공

마침내 업계가 기다려온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TROP2 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에 대한 말기 HR+/HER2- 전이성 유방암 대상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 결론적으로 업계의 우려보다는 나았지만, 적당한(?) 이점을 확인하는데 그친 결과였다.

업계가 특히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트로델비 데이터를 숨죽이고 기다렸던 이유로, 트로델비가 블록버스터 약물이 되는 전략에는 해당 환자에게서 적응증 확대가 결정적인 요소다. 임상 타깃인 HR+/HER2- 유방암 환자는 전체 유방암 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

길리어드가 2년전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인 트로델비를 210억달러에 사들였고, 이번 결과는 그만한 가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였다. 지난해 트로델비 매출액은 3억8000만달러,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억4600만달러다. 아직까지 회사가 기대하는 최대 매출액인 30억달러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길리어드는 지난 3월 몇달의 지연 끝에 트로델비가 화학항암제 대비 통계적인 이점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불투명하고 애매한 발표 방식으로 시장과 업계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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