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ESMO 공개 ‘리보세라닙+PD-1’ 간암 1차 3상 결과는?

입력 2022-09-11 12:48 수정 2022-09-12 17:06

바이오스펙테이터 파리(프랑스)=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ESMO 2022]면역항암제와 TKI 약물 병용투여서 첫 긍정적인 3상결과, OS와 PFS 이점..다만 3·4등급 부작용과 약물투여 중단비율 높아

드디어 기다려온 간암 1차 치료제에서 에이치엘비(HLB)의 VEGFR2 TKI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중국 항서제약(Hengrui Pharma)의 PD-1 항체 ‘캄렐리주맙(camrelizumab)’을 병용투여한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슈쿠이 친(Shukui Qin) 난징병원 교수는 “이 결과는 절제불가능한 간암에서 PD-1 항체와 TKI 저분자화합물의 병용투여가 소라페닙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늘린 이점을 보여준 첫 긍정적인 글로벌 임상3상 결과이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성 간암 1차 치료제 표준요법은 소라페닙과 ‘렌바티닙(lenvatinib)’이며, OS 중간값이 10~15개월로 효능이 제한적이다. PD-1 또는 PD-L1 약물의 임상개발이 진행됐지만, 단일약물만으로는 소라페닙과 OS 이점이 유사했다.

그러다가 지난 2020년 PD-L1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옵션으로 등장했다. 로슈의 ‘티쎈트릭’과 VEGF 항체 ‘아바스틴’ 병용투여가 소라페닙 대비 환자의 사망위험을 42% 낮춘 결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나왔다. 2007년 소라페닙이 간암 1차 치료제로 나온 이후 13년만의 진전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면역항암제와 신생혈관생성 저해 TKI는 임상에서 의미있는 OS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는 독자들에게 가치(value)있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