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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개발

입력 2016-09-09 09:22 수정 2016-09-09 09:3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카이노스메드 'KR33493'에 신테카바이오 유전체 분석기술 활용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좌)와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

바이오벤처 신테카바이오와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 신약에 신테카바이오의 유전체 분석 및 빅데이터 기술이 더해 임상 성공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카이노스메드는 지난 8일 파킨슨병 치료제 및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기술에다 신테카바이오의 개인유전체맵 분석 기술과 인실리코 임상시험 기술을 적용해 약 효능을 유전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임상결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체 단백질과 약물 결합 등 3차원 분자구조 수준의 시뮬레이션으로 명확한 환자를 규명하게 된다.

신테카바이오와 카이노스메드는 공동 연구를 통해 신약의 목표 환자군을 명확하게 도출하는 동시에 임상의 성공확률을 높이고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개인유전체맵플랫폼기술(PMAP, Personal Genome Map Platform Technology)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슈퍼컴퓨팅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개개인의 질병감수성을 예측해 맞춤의료를 실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유전자 분석 기술과 인실리코 기술은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활용하기 시작한 최신 분석 기술이다. 인체의 단백질과 약물의 결합을 3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해 봄으로써, 타깃 환자군을 명확하게 도출 하고, 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약물 개발의 비용효과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유전정보와 단백질 모델링을 통해 정확한 목표 환자군을 찾아냄으로써 한국 의료시장의 정밀 의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의 임상에 있어 분석 기술을 통해 비용과 임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줄여주는 좋은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카이노스메드는 이미 높은 수준의 신약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신테카바이오의 기술로 신약개발에서 유전자 및 단백질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임상 개발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이달 FAF1 저해물질을 기반으로 한 파킨슨병 치료제 ' KR33493'의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