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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하는" 보이저, ‘CNS AAV’에 "화이자 옵션행사"

입력 2022-10-06 15:08 수정 2022-10-06 15:1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화이자 1년전 체결한 신경희귀질환 타깃 AAV 옵션 행사하면서, 심장근육 타깃 AAV는 포기..‘엇갈린 소식에도’ 차세대 AAV 진전, 시장 긍정적 반응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다. 보이저는 중추신경계(CNS)를 타깃하는 AAV(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바이오텍이지만, 2년전 애브비와의 파트너십 종결, 부작용과 생산이슈로 인한 임상보류, 리드 파킨슨병 프로그램 중단 등으로 연이어 개발에 차질을 빚어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보이저는 이전보다 한단계 진전된 차세대 AAV 캡시드(capsid) 기술을 구축해왔으며, 지난해 화이자와의 파트너십 딜을 기점으로 침체됐던 분위기가 전환되기 시작했다. 올해 3월 노바티스와도 CNS를 타깃한 AAV 캡시드 개발 딜을 체결했다. 잇따라 바이오젠에서 23년 동안 R&D를 총괄한 알프레드 산드록(Alfred Sandrock)이 올해 3월부터 보이저의 신임 대표이사로 합류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이저는 지난 4일(현지시간) 1년전 화이자와 체결한 AAV 파트너십을 업데이트하면서 엇갈린 소식을 전했다. 화이자가 희귀신경질환 타깃에 대한 차세대 AAV 캡시드의 옵션을 행사했으며, 또다른 심장근육을 타깃하는 AAV 캡시드에 대한 옵션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당초 파트너십을 체결한 타깃 가운데 1개만 남게 된 것이다.

이 소식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당일 보이저의 주가는 17.41% 올랐다. 보이저의 최근의 긍정적인 재기 분위기를 반영하듯, 증시의 침체에도 불구 지난해 최저점을 찍고 지난 1년간 주가가 167.61% 상승하는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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