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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日점유율 40%” 엔브렐 시밀러 ‘3가지 비결’

입력 2022-10-24 16:46 수정 2022-10-25 08:0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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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IC]‘유셉트’ 개발 이끌어온 정철호 LG화학 상무가 말하는 개발스토리와 난관, 사업성 확보할 수 있었던 전략

LG화학(LG Chem)의 엔브렐(Enbrel) 바이오시밀러 ‘유셉트(Eucept, etanercept BS1)’가 일본 시장에 출시된지 4년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서고 있다. 유셉트는 지난 2018년 일본내 첫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출시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유셉트 이후 일본 제약사 3곳이 추가로 엔브렐 시밀러를 출시했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같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회사나 국내 제약사와 비교했을 때 LG화학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포지셔닝은 독특한데,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이 아닌 일본과 국내 시장을 타깃했다는 점이다. 2010년대초 LG생명과학(2017년 LG화학 합병전)은 당시 투자할 수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고려해, 사업화 전략을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이다.

정철호 LG화학 상무는 “개발자 입장에서 의약품이 시판허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시된 이후 사업적인 성공을 했는가도 중요하다”며 “유셉트는 애초 예측했던 것보다 더 높은 성장속도를 보이면서 생산공장을 크게 증설했고, 그런 측면에서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금까지의 유셉트 연구개발 스토리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에 대해 지난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KIC(2022 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했다.

정 상무는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process development) 전문가로 1997년 LG화학에 입사해 인간 성장호르몬(hGH) 바이오시밀러(밸트로핀) 개발을 맡았으며, 2006년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 프로젝트의 팀리더를 맡았다. 이후 2021년부터 LG화학 제품개발연구소를 맡고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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