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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티, ‘KRAS+키트루다’ 폐암1차 ‘기대 못미쳐, 주가↓’
입력 2022-12-08 13:51 수정 2022-12-08 14:31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가 G12C 돌연변이형 KRAS 저해제 ‘아다그라십(adagrasib)’과 미국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 세팅 임상의 초기결과(preliminary analysis)를 공개했다.
이번 미라티가 공개한 임상은 임상1b상과 2상 등 2건으로, 2개 임상 모두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KRAS G12C 변이형 환자를 모집해 평가했다. 효능 평가결과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2상에서 ORR 49%, 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한 1b상에서는 ORR 57%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임상의 안전성 평가결과 간독성 부작용도 암젠(Amgen)의 KRAS G12C 저해제 ‘루마크라스(Lumakras, sotorasib)’ 대비 양호한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같은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라티가 이 소식을 발표한 이후 미라티의 주가는 30% 넘게 급락했다. 업계는 미라티의 주가 하락 이유를 NSCLC 1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키트루다+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효능을 크게 앞서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라티 투자자들은 이번 임상결과가 표준치료제인 키트루다+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 크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으로 비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