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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칼준’ 티뮤니티 인수..”CAR-T 포커스”
입력 2022-12-22 07:14 수정 2022-12-22 10:5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길리어드(Gildead)의 카이트파마(Kite Pharma)가 칼준(Carl June)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설립한 티뮤니티(Tmunity)를 인수하며 CAR-T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길리어드는 이번 티뮤니티 인수로 확보한 CAR-T 신속제조공정(rapid manufacturing) 기술을 기반으로 CAR-T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신속제조공정을 통해 CAR-T의 세포배양에서 채취까지의 공정(Cell Enrichment to Harvest)을 기존 7일(중앙값)에서 최종적으로 수일 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는 제조 후 전달까지 4~6주가 소요됨에 따라 적시에 환자들에게 공급이 어려웠던 기존 자가유래 CAR-T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접근법이다. 이 기술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off-the-shelf’ 방식의 공급을 장점으로 내세웠던 동종유래(allogeneic) CAR-T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여겨진다.
길리어드는 지난 2017년과 2020년 각각 CD19 CAR-T '예스카타(Yescarta)'와 '테카터스(Tecartus)'를 시판했다. 예스카타와 테카터스의 3분기 매출은 각각 3억1700만달러, 8100만달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1%, 72% 증가한 수치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예스카타와 테카터스는 제품배송까지 15~16일이 걸리며, 예스카타의 경우 미국내 실제환경(realworld setting)에서 환자의 혈관에서 혈액을 채취해 재주입까지(vein-to-vein) 27일(중앙값)이 소요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