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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경구 ‘IL-23R 길항제’ 건선 2b상 “긍정적”
입력 2023-03-10 09:08 수정 2023-03-10 17:54
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J&J의 얀센(Janssen)이 경구용 IL-23 수용체(IL-23R) 길항제(antagonist) ‘JNJ-2113’로 진행한 판상건선(plaque psoriasis) 2b상에서 위약군 대비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JNJ-2113는 지난 2021년 얀센이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Therapeutics)로부터 라이선스인(L/I)해 개발해온 경구용 IL-23R 길항제다. IL-23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으로 판상건선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타고니스트는 JNJ-2113이 경구용 IL-23R 길항제라는 점에서 기존 약물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판상건선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시판중인 IL-23 길항제는 얀센의 ‘트렘피아(Tremfya, guselkumab)’와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 애브비(AbbVie)의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izumab)’ 등이 있으며 모두 피하주사(SC) 제형이다. 얀센은 JNJ-2113을 통해 기존 SC제형의 IL-23 길항제에 더해 추가로 경구용 치료제의 확보에도 한발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프로타고니스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JNJ-2113의 중등도(mild to moderate) 판상건성 2b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NCT05223868). 발표 당일 프로타고니스트의 주가는 51.91% 오른 23.09달러로 마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