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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1형 당뇨’ 프로벤션 29억弗 “전격 인수”

입력 2023-03-14 13:25 수정 2023-03-14 13:2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첫 근본적 1형 당뇨 치료제 ‘티지엘드’ 확보..지난해 라이선스 우선협상권 확보 후 아예 “회사 인수”

사노피(Sanofi)가 프로벤션바이오(Provention Bio)를 29억달러 규모에 전격 인수하며 제1형 당뇨병 치료제 ‘티지엘드(Tzield, teplizumab-mzwv)’를 확보한다.

티지엘드는 원개발사인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로부터 시작해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 20여년간 개발이 이어져온 약물이다. 티지엘드가 시판허가에 도달하기까지 마크로제닉스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라이선스계약 해지, 임상3상 실패 이후 임상디자인 변경, 최근 효능과 안전성 이슈로 인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 개최 등 난항을 거쳐와야 했다. 릴리는 10년전 티지엘드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인슐린 사용감소 등의 1차종결점 달성에 실패하며 마크로제닉스와의 파트너십을 해지했다.

그러나 프로벤션은 관련된 이슈를 극복해오며 결국 제1형 당뇨병에 대한 '첫 근본적 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y)'라는 타이틀로 티지엘드의 시판허가를 이끌어냈으며, 이번에 사노피와의 인수딜까지 성사시키게 됐다.

사노피는 이번 인수에 앞서 티지엘드 확보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10월 프로벤션과 티지엘드에 대한 미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노피는 해당 계약을 통해 티지엘드의 라이선스 우선협상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티지엘드가 미국 FDA의 시판허가를 받을시 프로벤션에 35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티지엘드는 FDA의 승인을 받기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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